부처님오신날..."온 누리에 자비를"

부처님오신날...온 누리에 자비를

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3년 05월 27일

[앵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경북 사찰에서도
부처님 탄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국립공원 승격이 확정된
팔공산 동화사 봉축 법요식에는
각계 인사와 불자, 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와 6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 공양으로
봉축 법회가 시작됩니다.

빗 속 궂은 날씨에도 사찰을 메운 불자들은 부처님 탄생을 기리고 온 누리에 자비가 가득하기를 빌었습니다.

아기 부처를 씻기는 관불의식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부처님 세상의 참된 의미를
되새깁니다.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때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능종 스님/ 동화사 주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의 마음 속에 깨달음의 등불을 밝히시고 모두가 깨달음을 성취하여 영원한 행복을 증득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불자들은 저마다 가족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자비로운 세상을 향한 소원을 빌었습니다.

[김은영 / 경북 칠곡군]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서 우리 가족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방문했습니다."

[김범주 / 대구시 월성동]
"친정 엄마가 나이를 드시니까 너무 아프시고 해서 건강하시라는 것과 우리 딸이 재수를 하는데 잘 되라고.."

파계사와 직지사를 비롯한 대구.경북
2천 6백여 사찰에서도 봉축 법요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이어져,
부처님의 뜻과 가르침을 일깨우는 하루였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