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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치안 수요 많은 곳 경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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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3년 05월 26일

[앵커]
치안 수요가 적은 곳의 인력을
민원이 많은 파출소로 보내 근무하게 하는 중심·주간파출소가 올 2월부터
대구 달성군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족한 경찰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치안 공백을 메우는 건데,
하반기에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월까지만 해도 경찰 30여 명이 근무했던
달성군 다사지구대.

현재는 경찰 8명이 늘면서
지역의 치안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중심. 주간파출소 운영을 시작한 건데,
비교적 치안 수요가 적은 지역의 인력을
치안 민원이 많은 인근 관서로 보낸 겁니다.

신도시가 들어선 다사의 주간 평균
112 신고 건수는 30여 건이지만,
농촌지역인 하빈의 민원 신고는
평균 2건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치안 수요가 적은
하빈과 논공 등 농촌지역 경찰을
치안 수요가 많은 다사와 현풍의
중심지역에 집중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준호 / 달성경찰서 다사 지구대장]
"기존 운영 체계보다 112 신고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인력 증가로 중요범죄 신고에 경찰력을 집중할 수 있었으며 신속하고 세심한 사건 처리가 가능해져 현장 대응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렇게 인력이 보완되면서
경찰관 한 명 당 신고 처리 건수도
23건에서 19건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인력이 줄어든 파출소 지역에도
야간에 순찰차가 배치돼
이전과 똑같은 수준의 순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하반기에 다른 지역 경찰서에도
중심. 주간파출소 운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신성훈 / 대구경찰청 지역경찰계장]
"상반기에 현재 실시하고 있는 4개 관서에 운영상의 문제점이나 효율성을 살펴서
각 경찰서와 협의를 해서 좀 더 실시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서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기준 112 신고는 20% 이상 증가했지만
지역 경찰 인원은 35명 감소했는데,
중심·주간 파출소라는 해법으로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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