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공원 지정으로 팔공산이 품은
빼어난 자연 경관과 문화 자원도 이제
국가 차원의 보호와 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팔공산을 제대로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탐방 시설도 들어서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기대 효과와 과제를
계속해서 이종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먼저 팔공산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탐방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연간 358만 명 수준에서
28%, 100만 명이 늘어난 458만 명이
팔공산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탐방객들이 팔공산을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게 다양한 탐방 시설도 늘어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국립공원공단에
생태 탐방원, 하늘 전망대, 숲 체험시설,
무장애 탐방로 등 탐방 인프라 구축을
강하게 요구할 계획입니다.
[최영숙 /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시군에서 희망하는 신규 공원 시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친환경 전망대,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등 이런 것이 최대한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탐방객 확대와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 제대로 된 탐방 인프라 구축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또 화장실, 주차장, 야영장 등 편의시설도
13곳을 추가하고 훼손된 곳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엄두를 내지 못했던 팔공산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수작업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현재 사유지는 팔공산 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52.9%로, 지주들의 재산권 보호와 체계적 공원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멸종위기종 보전 시설이 새로 들어서고 갓바위 등 문화유산지구 보전과 환경개선 사업도 강화됩니다.
대구시는 신규 시설 설치로 교통량이 늘 것으로 보고 팔공산 주변 도로 개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탐방객들이 증가함에 따라서 도로가 많이 혼잡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팔공산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도로 쪽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도로 확장이라든지 도로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 도로는 팔공산 순환도로와 용진마을 진입로, 용수천 도로로 내년 5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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