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대기 중인
경찰 기동대원들이 낡은 청사에서
힘들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40년 전에 지은 청사 외벽은 곳곳에 금이 가고 비까지 새고 있어, 건물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대구경찰청이 새로운 청사 건립에 나섰는데,
2백억원이 넘는 국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각종 집회와 행사, 방범 순찰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대구경찰청 제1기동대,
1983년 준공된 뒤 40년이 흐르다 보니
건물 벽 곳곳에 금이 쩍쩍 갔습니다.
균열을 막기 위해 보수 공사를 했지만
페인트가 떨어져 나올 정도로
균열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동대원이 근무하는 사무실도
균열과 함께 빗물이 샌 흔적이 뚜렷하고
2020년 태풍 때는 정전까지 발생했습니다.
[서영진 / 대구경찰청 경비경호계장]
"아무래도 안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건물을 신축해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하는 게 필요하고요."
실제로 기획재정부 공공청사 안전성 평가에서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했다는 의미의 C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제1기동대 신청사 건립 추진에 나섰으며
기재부에 238억 원의 국비 지원을 신청했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이인선 / 국민의힘 국회의원(수성을)]
"제가 국비 확보하는 데는 최선을 다해서
길을 잘 찾아서 할 수 있도록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제1기동대 신청사가 건립하면
현재 일선 경찰서에 배치된 1개 기동대를 이전해
2개 기동대를 통합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 대구경찰청 기동대가
국비 확보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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