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가 어제(16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75세 이상 어르신 18만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데, 대구는 물론 경산, 군위, 영천 시내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효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구 지산1동 행정복지센터,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16일부터 발급하는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받기 위해섭니다.
[이명직 / 대구 지산1동]
"이제껏 버스는 돈 주고 타고 도시철도는 무료로 타고 이랬는데 이걸 단일화하면 상당히 편리할 것 같아요."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발급 대상은 1948년 7월 1일 이전 출생한 75세 이상 어르신 18만여 명입니다.
이전까지는 도시철도만 무임승차가 가능했지만,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도시철도는 물론 시내버스까지 122개 노선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군위와 영천, 경산 시내버스도 무료로 환승할 수 있는데, 경산시도 같은 날 네 곳 모두 무료 이용이 가능한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했습니다.
[전귀순/ 경산 서부1동]
"아무래도 한 번 타도 일부러 따로 결제하려고 하면 성가신데 카드만 내면 쉽지, 편하지."
대구시는 현재 75세인 통합 무임승차 적용 연령을
매년 한 살씩 낮추고 65세인 도시철도는 한 살씩 올려 2028년까지 대중교통 무상 이용 기준을
만 70세 이상으로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김대영 / 대구시 교통국장]
"시내버스를 훨씬 더 많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훨씬 더 어르신들이 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고 보고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통합해서 (무임승차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CG]
대구시는 원활한 신청과 발급을 위해 주민등록상 태어난 월을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출생 월을 확인해 해당 요일에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CG -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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