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 따라가 흉기 휘둘러 2명 중상

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3년 05월 15일

[앵커]
늦은 밤 귀가하던 여성 원룸까지 뒤따라가 흉기를 휘둘러 여성과 함께 있던 남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배달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배달 기사와 여성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낙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배달기사 20대 A 씨가 귀가하던 여성 B 씨를 쫓아
원룸에 따라 들어간 건 13일 밤 11시쯤 입니다.

A씨는 준비해 온 흉기를 B 씨와 뒤이어 들어온 20대 남성 C씨에게 휘둘러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피해자들은 건물 복도에서 발견됐고,
C 씨는 출혈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본인 나이도 알고 이름도 알고 의식이 있었는데 병원 이송하고 난 다음부터는 출혈이 좀 많아서..."

사건 직후 달아났던 A 씨는 3시간 만에 달성군 강정보 한 다리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근 가게 업주]
"형사들하고 응급차가 왔길래 사고가 났나했더니 (사람들이) 실려가고 하길래 조금 있으니까 난리가 났더라고..."

A 씨는 피해자들과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고,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