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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위작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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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5월 15일

[앵커]
대구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위작,
가짜 작품이 2점이 더 나왔습니다.

특별감사 기간까지 늘려
출처가 불명확한 소장품의
전수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위작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추가로 위작 판정을 받은 작품은 두 점, 이복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과
죽농 서동균의 사군자란 작품입니다.

이로써 미술관 소장 작품 가운데 위작은 김진만의 매화를 포함해 모두 석점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2017년 대구미술관이 개인 소장자 2명으로
부터 구입한 것으로 3천 2백만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스탠딩]
"대구시는 소장품 관리규정에 따라 위작으로 판명된 작품을 환수 조치하고, 매도자의 고의성
여부에 따라 수사 의뢰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유실 / 대구시 감사위원장]
"심사위원과 개인 소장자와의 관계라든지, 개인 소장자의 화랑업체 경영 여부를 다 확인한 결과 유착 관계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가칭 진품감정위원회도 구성됐습니다.

천 9백점에 달하는 소장품 가운데
작품소장 이력이 불명확하거나, 진위 확인이
어려운 작품이 140점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이들 소장품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위작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진혁/학강미술관장, 고미술수집가]
"근대 개화기 때 작품, 죽농 선생의 작품도 가짜가 많고, 서화는 위작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근대기 미술 연구자들이 많이 없거든요. 그런 점이 맹점이죠."

대구미술관 작품구입 비용은 한해 15억원 정도,

감사위원회는 작품수집위원회 심의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작품수집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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