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 요추 척추관 협착증

편집부

2023년 05월 13일

[앵커]
닥터리포트 순서입니다.

오늘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인 요추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척추관절 노화로 발생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서서히 나타나고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과 달리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대구가톨릭대 신경외과 김광렬 교수가
자세한 내용을 전합니다.

[기자]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비정상적으로
뼈 일부가 자라나고 인대가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척추 안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은 압박 받게되고 이로 인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 발병합니다

증상은 허리 통증, 엉덩이 이하의 통증이나 저림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게 되고,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 통증이 보이며
서서히 허벅다리에서 무릎 아래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보통 저리다,
쥐가 난다, 화끈거린다, 시리다 등의 표현을 합니다.

이 증상은 허리를 굽혀 지팡이나, 보행기,
쇼핑용 손수레 등에 의지하듯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취하거나 앉게 되면 증상의 호전을
보이게 됩니다.

X-ray, CT, MRI를 통해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과 병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신경-근전도 검사 등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우선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자세 교정 등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도 호전이 보이지 않을 경우,
신경근 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의 시술적인 방법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들은 증상에 대한 치료이고 근본적인 원인 해결은 되지 않아, 앞선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나,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장기간 한 자세로 있는 것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걷기, 스트레칭, 수영 등이 있으며,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걷기 운동이 부담 되시는 분들은 물에서 하는 아쿠아로빅 같은 것들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