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양수발전소 부지 선정을 앞두고
영양군이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사업비만 2조 원가량 투입되는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영양군민들이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군민들은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자며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양봉철 /영양군 양수발전소 유치위 상임의장]
"영양은 지금 인구 1만 6천이 무너지는 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있습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서 꺼져가는 영양군의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
영양군은 일월면 일대에 원전 1기의 70% 규모인
1GW 양수발전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1차 후보지에 선정된 가운데 주민수용성이 중요한 만큼 영양군은 주민 서명과 의회 동의 등을 거쳐
다음 달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오도창 / 영양군수 ]
"무엇보다도 주민 수용성이 최고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영양군에서는 유치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거칠 계획입니다".
한수원과 산자부가 8월쯤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북도와 정치권도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다른 지역보다 준비가 잘되고 있다는 아기를 듣고 있고 실제로 효과 면에서 우리가 좀 유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양군과 우리 도에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소는 사업비만 2조원이 투입되며
건설관련 생산유발 1조 7천억 원에 소득과 부가가치 유발 8천억 원 등으로 전망됩니다.
또 특별지원금을 비롯해 세수가 연간 15억 원 늘어나고, 상주하는 직원도 150명 정도여서
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예정 부지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 이주단지 조성과 설득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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