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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대구 편입 3탄--재난과 범죄로부터 더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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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3년 05월 12일

[앵커]
7월 1일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분야별 현안을 짚어보는 순섭니다.

오늘은 재난이나 범죄로부터 군위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소방과 경찰 조직의
편입 준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북도내 시·군·구 가운데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는 군위군.

화재 진압과 응급환자 이송 등은
의성소방서 산하 119안전센터와 지역대 등
4곳에서 소방관 70여 명이 맡아 왔습니다.

하지만 7월 1일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
의성소방서에서 강북소방서로 관할이 바뀌면서
출장소가 신설돼 안전센터와 지역대를 관리하고 재난 상황에서 지휘 업무를 맡게 됩니다.

또 소방 인허가 등의 민원 업무도 처리해 군위군민들이 강북소방서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119구조대가 새로 만들어지고
소방관도 30여 명 늘어납니다.

구조대 신설로 교통사고, 화재 때
더욱 신속한 인명 구조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김안재/대구강북소방서 대응구조과장]
"구조대가 신설됨으로 인해서 소방 수요와
민원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탠딩]
"강북소방서는 이달 중으로 경북소방본부와
응원협정을 체결합니다. 군위에서 대형 화재가 나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강북소방서보다 의성소방서에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방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화재 대응 능력을 키웠지만, 강북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경북소방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구소방본부는 장기적으로 적정 부지와 예산을 확보해 군위에 소방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대구경찰청도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군위경찰서 편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 경북경찰청은 대구경찰청으로
소속을 옮길 직원을 뽑기 위해
도내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선발 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1년 기준 군위의 112신고는 천 645건,
폭력 등 범죄는 380건 발생해
치안 수요는 많지 않지만 경찰관 수와
4개 파출소 운영은 지금과 동일하게 이뤄집니다.

[조현우/대구경찰청 기획예산계장]
"군위군의 개발 속도 등을 감안하여 대구시내권과 같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수사, 교통 등의 인력 조정도 검토할 수 있겠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주민 안전과 직결된 112시스템을 정비하고 광역유치장 체제에 맞게 유치인 관리 방안을 새로 짜고 있습니다.

군위군민의 안전과 직결된 소방과 치안 서비스도
대구시민에 뒤처지지 않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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