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른바 '험지 시.도당 지원'이 본격화됐는데, 대구시와 예산정책협의회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개소식,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에 지역 당원과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행사 때마다 도떼기시장으로 변했던
과거 사무실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보수의 심장 대구로 총출동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려운 지역일수록 좋은 환경에서 인재들이 계속 역량을,또,경력을 축적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중에 하나의 성과를 오늘 보는 것 같습니다."
달구벌대로 한복판으로 이전한
민주당 대구시당은 500제곱미터 규모로
시민들에게 늘 개방될 예정입니다.
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당은 물론
전남과 광주 등 민주당 기반의 6개 시.도당까지 힘을 보탰습니다.
이른바 험지 시.도당 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대구경북의 당비 배분 비율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됐습니다.
모두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석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난 이재명 대표가
예산정책협의회를 제안한 것을 비롯해 조만간
원외 지역위원장을 지원하는 협력단도 발족될 예정입니다.
[강민구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6월 말까지 12개 지역 위원장을 100% 완비하고, 내년 4월 10일 총선에서 더욱 가열차게 노력해서 3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어떤 전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대구경북은 어차피 안된다는 생각부터 먼저 바꿔야 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