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3년 3개월 만에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낮췄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확진자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일부 시설만 유지됩니다.
어느 도시보다 혹독한 사태를 겪은 대구시는
취약 집단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종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는 우선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의 경우
격리 권고 전환에도 취약집단을 보호하기 위한
격리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도 이들 기관과 시설에서
확진자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이틀을 줄여 격리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김신우 / 경북대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교수]
면역 저하자, 고령자 등을 보호하는 조치 필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정부 방침을 따릅니다.
입원이 이뤄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94곳과 입소형 감염취약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확진자 치료 병상은 정부 방침에 따라
최소화하기보다 일부 유지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부 방침은 행정명령 등으로 동원 중인
한시 지정병상을 최소화하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과 긴급치료병상 중심으로 운영하라는 겁니다.
대구에 적용하면 병상이 46개에서 25개로 주는 데, 인접한 경북에서 확진자가 이송되는 경우가 있어
일부만 줄여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고위험군 중심의 PCR 검사는 지금처럼 8개 구군보건소와 대구의료원 등 15곳에서 유지됩니다.
[정의관 /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시장이 본부장에서 보건복지국장이 본부장으로 조정되고 취약 계층 지원 그대로 유지하겠다.
일상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취약 집단 감염 차단과 치료를 위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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