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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치수대책 곳곳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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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4년 06월 28일

대구에서는 어제 밤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되풀이 되는
침수에 대한 시민들의
근본대책 마련 요구에
행정기관은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다는
터무니 없는 소리로 답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쏟아지는 장대비에 하수도가
막혀 빗물이 역류합니다.

순식간에 차오른 빗물에 도로가
강으로 변합니다.

[구성:화면전환]

흙탕물을 아무리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지하창고에서도 양수기를
가동해 흙탕물을 퍼냅니다.

[신동하-상가 업주]
"옷 팔아야 하는데 이게 뭔지."

문을 연지 한달 밖에 안된
한 지하 식당은 계단부터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최병연-식당 업주]
"양수기 3,4대 밖에 없어 뭐하는지.."

이렇게 장마 때마다 침수피해가
되풀이 되는 주 원인 가운데
하나가 하수관의 처리용량
부족입니다.

CG1)이 하수관의 크기는
가로 세로 1.2미터로
지난 2000년 수립된 하수기본
계획의 2.7미터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설치한 지 20년이나 됐지만
예산부족으로 교체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준기-달서구청 재난관리팀장]
"어쩔 수 없다.기상 특보 유의"

하수관로를 매우고 있는
토사도 침수피해를 부르고
있습니다.

손을 놓은 행정기관의
수방대책에 시민들만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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