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제천에서 신동으로
시멘트를 싣고 달리던 화물열차가
북영천역 인근 터널에서 탈선해
대구선을 포함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현장에서 긴급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열차운행이 중단되거나 조정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앙선 북영천역 인근 원제터널입니다.
제천에서 신동으로 시멘트를 운반하던
화물열차가 터널 속에 멈춰 있습니다.
탈선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1시 반쯤,
열차 19량 중 한 량이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코레일은 사고가 나자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훼손된 철로를 복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일단 선로 가복구 중에 있고 임시 복구 중에 있습니다. 임시복구해야 열차를 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오전 11시 55분
동대구를 출발해 울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등
열차 19편 운행이 중단됐고,
12시 15분 부전을 출발해
동대구로 오는 무궁화호가 신경주역까지 운행하고 승객을 버스로 연계하는 등
열차 운행이 조정됐습니다.
평소 중앙선과 대구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탈선 사고로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열차 승객 인터뷰]
"열차표가 휴대폰에 떠야 하는데 그거 자체가 없어졌으니까 다른 문구도 없고 4시 50분에 역무실 앞에 오면 영천 가는 버스를 해준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코레일은 오늘 자정까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지만
복구 작업이 늦어질 수 있어
열차 이용객들은
운행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김도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