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서구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수영 실업팀을 창단했습니다.
국가대표 한 명을 포함해 선수 3명과
감독 1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안상혁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달서구 티셔츠를 입은 2명이
러닝머신 위를 힘차게 달립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강주은, 강정은 선수 자매로
달서구 장애인 수영팀에 함께 채용돼
맹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 인근 수영장에서 2시간가량
본격적인 수영 훈련이 이어집니다.
언니 강주은은
33회 전국 장애인체전 개인 혼영과 배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구시의 간판선수로
국가대표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인 동생 강정은은 접영 100미터에서
1분 9초 84의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10월 항저우 아시안페러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강주은 강정은 / 달서구청 수영선수]
"들어오기 전에는 훈련시간이 많이 적었었는데 들어와서 훈련 시간도 많이 주어졌고 이제 목표는 제가 아시안게임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서 금메달 따는게..."
장애인 수영팀 창단은
달서구가 대구에서 처음입니다.
달서구는 앞으로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연봉 이외에 수당 등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태훈 / 달서구청장]
"연봉 이외에도 각종 대회 나갈 때 각종 수당을 지급해서 마음 놓고 훈련을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 (지원)으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실업팀에 둥지를 튼
국내 장애인 수영 간판 주은, 정은 자매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달서구청 파이팅!]
TBC 안상혁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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