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승 농요인
<구미 발갱이 들소리>가
보존 대책이나 장비 등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명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구미시
지산동 들녁에 신명나는
소리와 춤사위가 벌어집니다
보나 둑을 만드는 흙을
퍼올릴 때 부르는 가래질
소리에 이어 흙을 다지는 망깨소리가 흥을 더합니다
[구성-망깨소리]
도리깨로 보리를 타작하는 모습은 농촌의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합니다
[구성-타작소리]
모심기를 하며 부르는 소리는 애절하면서도 힘이 넘쳐 납니다
=스탠딩=
발갱이는 매우 넓고 기름진 들이란 뜻으로 발갱이 소리는 농민들이 풍년을 기약하며 부르는 소리를 농사 순서에
따라 모은 것입니다
13마당으로 구성된 <발갱이 들소리>는 99년에 경상북도 무형 문화재로 지정됐으나
전승 보존 대책이 없어 명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단원들 평균연령이 75세나 돼
기능 보유자가 가르치고 있는
후계자에 기대를 걸 뿐입니다
[백남진(81세)-기능보유자]
보수없이 무료로 공연하다보니 사람을 모으기 어렵고 장비를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이승원-구미 발갱이 들소리 보존회장]
두레와 품앗이 등을 하면서 불렀던 <구미발갱이들소리>가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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