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대구에 내린
강한 소나기로 곳곳이
침수되고 차량이 통제되는등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빈소를 지키고 있던
상주와 문상객들이 영안실 밖으로 쫓겨 나와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대구의료원 영안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린 지
40여분만에 영안실 천정에
비가 새면서 바닥에 물이
찼기 때문입니다
싱크-박정숙
천정에서 물쏟아져도 조치안해
바닥을 타고 흐른 물은
영안실 앞 마당에 무릎 높이로 차올랐고 배수펌프를 가동했지만
1시간이 지난 뒤에야
물이 빠졌습니다
싱크-최효권 병원당직책임자
바로 조치했고 배수관문제인듯
배수취약지역인 대구 팔달시장도
수십곳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스탠드 업)
시간당 최고 48mm라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곳 팔달시장은
비가 온 지 30분만에
어른 종아리까지 물이 찼습니다
상인들은 닫았던 문을 열어
물을 퍼내고 젖은 물건을
말리면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상인
매년이런데 조치안해줘..
어제 밤 내린 장대비로
대구 노원동과 침산동, 비산동등 40여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청룡산자락에 고립됐던 등산객
3명이 구조됐습니다
성서나들목 부근과 신천동안도로 일부 구간에 차량이 일시적으로
통제됐고 차량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3시간여 동안 내린 80mm의 비로
어제 밤 대구 곳곳에서는
배수처리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TBC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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