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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 잇따라...해갈에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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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3년 05월 06일

[앵커]
대구경북에도 사흘 동안 강풍과 함께 비가 이어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봄 가뭄에 시달리던 지역에는 단비였지만 완전 해갈에는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박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갑자기 쏟아진 비로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던 40대 낚시객이 출동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뭍으로 돌아옵니다.

영주시 단산면에서는 민가 주변 축대가 무너져 가정집을 덮쳤습니다.

안동과 성주, 구미, 대구 수성구와 북구 등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와 차량을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와 경북 소방본부에 집계된 피해 신고는 40여 건에 이릅니다.

지난 4일 밤부터 오늘까지 내린 비의 양은 봉화 석포가 145밀리미터로 가장 많았고, 울릉 천부 141.5, 고령 140.5, 청도 120.5, 대구 달성 116, 경산 94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오후 들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고, 내일은 흐리다가 밤부터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석인준/대구기상청 예보과]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구름 많은 날씨가 되면서,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봄 가뭄 속에 올들어 지난달까지 낙동강권역 평균 강수량은 128.1밀리미터로 평년 대비 7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비는 가뭄 주의 단계가 내려졌던 안동댐과 영천댐, 운문댐 등 지역 주요 댐 저수율 회복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 해갈에는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TBC박정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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