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종일 궂은 날씨였지만 어린이날은 그래도
아이들 세상이죠.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졌는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주로 실내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4년 만에 마스크를 완전히 벗은
어린이날 표정을 한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궂은 날씨도 어린이들의 세상을 막지 못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놀이터가 실내를 가득 채웠습니다.
가상현실 속을 마음껏 뛰어 놀기도 하고,
춤추는 귀여운 로봇은 쳐다보기만 해도 신기합니다.
야외에서 뛰어놀진 못하지만 AI와 VR체험 등 과학이 만든 색다른 놀이터가 아이들의 아쉬움을 채웁니다.
[최지원/초등학생]
"3학년이 제가 되고 싶었던 학년인데 3학년의 어린이날이니까 기분이 좋고 행사도 와서 기분이 좋아요. 학교 안 가니까 매일매일 어린이날이면 좋겠습니다."
[전희준/초등학생]
"어린이날인데 아빠, 엄마랑 와서 비행기 날리기도 하고 축구 게임도 해서 재밌었어요."
아이들의 미소를 본 부모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오릅니다.
아이와 함께 놀다 보니 유년시절의 동심도 떠오릅니다.
[이현석/학부모]
"(교육청에서) 교육프로그램 많이 준비했다고 안내가 와서 보고 참여를 하게 되었고요. 오늘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저희 딸과 아들 같이 왔는데 많은 체험도 하고 좋은 추억 남겨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어린이날 실내행사가 열렸습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는 예약없이 지하철과 지진체험 등 다양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가 열려,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실내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려 날씨는 궂었지만
101번째 어린이날, 어린이들의 표정은 맑고
환했습니다.
TBC 한현호입니다.(영상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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