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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물류공항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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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5월 02일

[앵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항공 물류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출입 항공 물류가
최대 20%까지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데
지역 산업과 연계한 물류단지 조성이나
전자상거래 기업의 국내 물류 허브 유치가
해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1년 기준 대구경북의 항공물류는
7만 4천톤 정도, 이 가운데 경북이 70%를 차지해
서울,경기, 인천과 충남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과 충청, 부산 경남권 등 비수도권 항공 물동량은 30%인 22만톤으로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 조건으로 항공물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희용/ 영남대 무역학부 교수 ]
"반도체라든지, 바이오라든지, 전자상거래 특송 이런 부분의 (항공물류)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인천공항과 기본적으로 경쟁하는 콘셉트가 아니라 인천공항을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하면서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공항으로 커 간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현재 우리나라 항공물류 규모는 세계 5위,
항공물류는 전체 물동량의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신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에 관련 수요가
최대 20%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천공항과 수도권은 물류단지가 포화상태인 만큼
경상북도는 신공항 주변에 항공 물류단지를 조성하면 항공 물류나 기업유치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남억/ 경북도신공항 추진본부장 ]
의성은 스마트 항공물류 단지를 중심으로 동남권의 자동차 부품, 서부권의 반도체 전자 제품, 북부권의 바이오 백신, 경북의 농산물 등 권역별로 특화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서 기존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산업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중국과 동남아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한국내 물류 허브를 유치하기 위해
중국 항공사와 물밑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도 기존 인천공항 허브 육성 정책에서 공항과 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포트 투 포트’
방식의 정책 변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의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신공항이 앞으로 증가하는 항공물류를 선점하고 물류공항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빠른 공항건설과 접근 교통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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