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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2- 방과 전후 아이 늘봄체계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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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팀

2023년 04월 30일

[앵커]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지역 초.중등교육 현주소와 대안을 살펴보는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순섭니다.

오늘은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늘봄학교 교육현장에 안재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교육이 살아야 지방이 산다 필러]

구미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이 한창입니다
.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게임용 드론을 조정하며
3대3 축구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스크린 골프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김소율 김채빈 / 5학년 학생 ]
“방과후가 다양해져서 너무 신나요 특히 골프 방과후를 더욱더 기다리게 돼요.”

이 학교는 올해부터 늘봄 시범학교로 선정돼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드론과 코딩 등 미래형 맞춤식 방과후 학교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이슬 / 1학년 학생 학부모]
“초등학교 1학년이 아무래도 학교적응 하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생각하는데 늘봄학교를 하면서 여러 친구들도 사귀고 학교의 이곳저곳을 알게 돼서 아이가 학교를 좀 더 편안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아침 돌봄은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 단연 인깁니다.

[박경란 / 학부모]
“매우 만족하고있고요. 저희가 맞벌이 가정이다 보니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침 (학교에서) 4월부터 늘봄 학교를 시행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드리고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늘봄학교는 신청절차가 간편하고 기간설정이 자유로워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는데,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새싹교실도 운영합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41곳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한 뒤 2025년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유진선 /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관 장학관]
“안전문제와 인력문제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퇴직 교원을 중심으로 하고 시니어 클럽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인력풀을 구성하여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또 굿네이버스와 지역아동센터, 학교가 연계해
돌봄 복지를 제공하고 과밀학급이 있는 포항과 구미에는 2025년까지 거점형 돌봄센터를 만듭니다.

경북교육청의 방과후 학교 연계형 늘봄사업이 교육의 질과 돌봄 공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대안이 될 지 주목됩니다.
TBC 안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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