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골 괴사의 치료

편집부

2023년 04월 29일

[앵커]
닥터 리포트 순서입니다.

오늘은 고관절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대퇴골두 골괴사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초기엔 거의 증상이 없어 잘 모르는데,
앉았다 일어날 때나 걸을 때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일단 의심을 하고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송석균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대퇴골두 골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의 장애로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관절 질환 가운데 가장 유병률이높습니다.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퇴골두 골괴사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매년 2만 명이 넘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괴사한 뼈가 약해져 금이 가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걸을 때, 앉았다 일어날 때, 주로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이 생깁니다.

발병 연령대가 비교적 젊어 30에서 50대에 주로 발병하고 남자에게서 더 많으며 50% 이상에서 양측 고관절을 침범하게 됩니다.

대퇴골두 골괴사의 원인은 외상성 원인과
비외상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외상성 원인은 골절, 탈구 등으로 인해 대퇴골두로 가는 혈관에 손상이 생겨 괴사가 발생합니다
이것에 비해 비외상성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를 받는 경우
대퇴골두 골괴사가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진행하면 x-ray로 진단을 할 수 있지만 초기에는 MRI가 병변의 크기, 위치를 판단하는데 가장 좋습니다.

대퇴골두 골괴사의 치료는 경과 관찰부터
괴사 부위의 재생을 기대하는 치료,
심하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함몰이 있으면서 심한 통증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괴사된 부위를 살려내기 위해 시도하는 수술을
재생 수술이라고 하는데 초기에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아직 뚜렷하게 효과가 입증된 방법은 없습니다.

대퇴골두 골괴사의 위험 요인과 증상이 있는 경우
특히 술을 자주 마시며 고관절 통증이 있을 경우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