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여부가 빠르면
6월 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 단체가 적극 협력하기로 해
국립공원 지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김낙성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두고 거세게 반발했던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반대가 아니라 더 좋은 국립공원을 만들자는 여론 수렴과 함께 환경부. 대구시와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단체 명칭도 국립공원 승격 반대 대책위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상생 협력위원회로 바꿨습니다.
[최성덕 / 팔공산국립공원 상생발전위원회 회장]
"지금 이제 팔공산을 타지역의 국립공원보다는
명품화시키는데 우리가 관하고 민이 서로 협조해서 서로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지부진하던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절차는 2021년 4월 대구경북 광역.기초 단체장 5명이
협약을 맺으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현재 남은 절차는 기획재정부, 산림청 등과
승격 관련 협의와 국립공원심의의원회 심의만 남았는데, 통과 가능성이 높아 빠르면 6월초
승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와 환경부는 공원 내 사유지와 도로 개설 문제을 포함해 주민들의 요구를 가능한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지형재 /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대구시와 환경부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서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많이 수용을 해서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했기 때문에.."
탐방객 증가에 따른 환경 훼손과
희귀 동.식물 보호, 노후공원 시설 정비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조우 교수 / 상지대]
"팔공산 지역이 문화라든가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공원인데 이 시설들을 그동안 설치를 안 했었어요. 이런 탐방안내소를 만들고 그것과 연계된 자연관찰로를 조성하면..."
지역의 명산, 팔공산이 우리나라 23번 째 국립공원에 이름을 올릴 지,
지역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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