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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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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3년 04월 26일

[앵커]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 라이온킹,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 감독이 되어 대구를 찾았습니다.

하루 종일 내린 비로 기대했던 삼성과의 한판 승부는 내일로 하루 늦춰졌는데요,

이승엽 감독은 선수 때의 영광은 잊고 감독으로서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룡기 우승을 이끈 경북고 에이스에서 대형 잠자리채 부대를 이끈 56호 홈런의 주인공까지.

15시즌 동안 푸른 유니폼만 입었던 라이온킹,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 감독이 되어 라이온즈파크를 찾았습니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 앞에 선 이승엽은, 선수 시절 받았던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선수 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면서 팬 여러분들께, 또 대구 시민들께 받았던 환호성과 박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조금은 낯선 원정팀 더그아웃.

이승엽 감독은 선수 때 영광은 모두 잊고, 오직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이제는 삼성 라이온즈가 아닌 삼성 라이온즈의 반대편에 서서 삼성 라이온즈를 이기려고 하는 그런 마음으로 왔기 때문에 냉정함을 가지고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리틀 이승엽으로 불리던 신인 시절, 이승엽 감독과 함께 뛰었던 구자욱 선수는 이 감독의 방문을 반기면서도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치열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비록 다른 유니폼이었지만 다시 야구장에 돌아오셔서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대구에 오셨는데 잘하는 모습, 저희 팀이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라이온킹 이승엽이 이끄는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는 내일(오늘)부터 이틀 동안 라이온즈 파크에서 대결을 펼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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