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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엠폭스 확진 잇따라...치료 병상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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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3년 04월 21일

[앵커]
이번에는 엠폭스의 지역 발생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지난 14일, 지역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 뒤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고
접촉자들도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은 엠폭스 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감시와 예방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으로는 10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나왔지만 지금까지 대구에서 추가 감염자는 없습니다.

접촉자도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홍윤미 /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신속한 역학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중입니다. 현재 접촉자 중에 발진이나 특이 증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20일 기준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20명으로
조금씩 늘고 있는데, 최근 확진자들은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대구시는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해 대응하고 있지만 다른 경로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종연 /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역학 조사나 추적이 쉽지 않고 또 (감염자가)
숨어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증상 있는 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따라 경북대병원과 대구의료원에 각각 5개씩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즉 엠폭스 치료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경북대병원은 엠폭스 확진자가 이송되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쓰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를 긴급치료병상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또 역학조사와 환자관리팀 등 5개 팀 31명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고, 의사회를 통해 유증상자 신고와 검사를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피부 접촉이나 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모르는 사람과 밀접 접촉을 피하고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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