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로 격상됩니다.
우승 상금이 네 배나 오르고 코스도
대폭 바뀌는데, 대구시가
관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기자]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됩니다.
[CG]
우선 내년부터 우승 상금이 네 배나 껑충 뜁니다.
해외 엘리트 1위 상금은 현재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국내 1위 상금은 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상금 규모만 놓고 보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톤 마라톤대회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입니다. [OUT]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 10만달러, 한국 신기록은
1억원, 대회 신기록 시상금도 만 달러로 조정됩니다.
[김동우 /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참가비 자체가 상향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금액과 지역 기업들의 후원을 같이 받아서 인상되는 부분만큼 충원해서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도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코스도 확 바뀝니다.
[CG]
엘리트 코스의 경우 지금까지 수성구와 중구 일원을 세 바퀴 도는 루프 방식이었는데, 내년부터 한 번에 42.195킬로미터를 소화하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달구벌대로와 수성못 같은 대구의 명소를 돌아 다시 대구스타디움으로 도착하는 코스가 유력합니다.
[스탠딩]
"대구시는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안으로 세계육상연맹에 코스 공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2018년 폐지한 마스터즈 풀코스를 부활해 동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마라톤대회 최고 라벨인 플래티넘 승격을 위한 요건도 동시에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대회 시기는 기록 경신 환경과 메이저 대회와
일정 중복 등을 고려해 매년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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