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청사기 기법을 캔버스에 옮긴 분청회화 시리즈의 차규선 작가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소재와 기법을 추구해온
차규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해 드립니다.
(문화문화인)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차규선 개인전의 화두는 그림과의 대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즐겨 찾는 대구 가창의 진달래꽃 풍경을 추상적인 기법으로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흙과 아크릴 물감을 이용한 작품에는
새로운 제작 기법과 소재를 추구해온 변화에 대한 열망,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1 전시실에서 웅장한 자연의 사계를 선보였다면
2 전시실에서는 온전히 차규선만의 작품세계로 안내합니다.
도자기를 만들 듯 분청토와 안료를 바탕으로
손과 나뭇가지로 표현한 그만의 분청회화 작품들이
자연의 미를 뿜어냅니다.
30년 가까이 작품활동을 이어온 작가는
자신의 그림 속에서 관객들이 발견할 의미와 감동을 고민해 왔습니다.
<박선경 / 윤선갤러리 큐레이터>
"자연에게 받은 경외감과 감동을 그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형식 실험을 진행하며 오늘날 작업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300호 대작을 비롯해 추상 경향의 작품들과
분청회화와 헌화 시리즈를 선보이는
차규선 개인전은 갤러리 윤선에서 6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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