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박근혜 전 대통령 귀향 후 첫 공개 외출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4월 12일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로 내려온 뒤
첫 공식 나들이로 동화사를 찾았습니다.

총선을 1년 앞두고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동화사 경내로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

조금 야위었지만,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의현 큰 스님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은
박 전대통령은 곧바로 다시 차에 올라 통일대불로 향했습니다.

축원문이 이어지는 동안 미리 마련된 의자에 앉아 합장을 한 채로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불자들과 눈을 맞추고, 밝은 미소로 화답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건강은 어떠세요?"
"앞을 안보면 자꾸 넘어지려고 해서...."

박 전 대통령이 공개 외출에 나선 건 지난해 3월 대구로 귀향한 뒤 1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재임 시절 최측근 인사들의 예방도 사양할 정도로 외부 노출을 자제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동화사를 찾은
유영하 변호사는 각별한 친분을 이어온
의현 큰 스님이 최근 팔공총림 방장으로 추대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것이라며, 오찬
자리에서도 단순한 덕담이 오갔다고 밝혔습니다.

[유영하 / 변호사]
"방장 스님이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일화를 말씀하셔서 들으셨고, 식사하시면서 가벼운 환담하셨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스탠딩]
"박 전 대통령은 동화사 방문과 관련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총선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미묘한 시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눈과 귀가
달성군 사저로 향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