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서울 학원가에서 발생한
청소년 상대 마약 음료 사건의 충격으로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지역 경찰과 마약퇴치단체,
학생들이 함께 거리로 나섰습니다.
현장에 안상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안 기자, 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학원들이 밀집된
대구 수성구 학원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대구경찰청과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는 물론 고등학생들까지 나와
청소년 마약 범죄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마약 범죄 심각성을 담은 홍보물을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와 있는
이향이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안녕하십니까? 본부장님! 청소년들이 마약류 범죄에 쉽게 노출돼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가요?
Q2.예방 캠페인 진행 중인데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대검찰청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두 달동안
마약사범은 2천 6백여 명으로
1년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10대와 20대가 34.2%를 차지해
마약사범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게 문젭니다.
청소년들이 SNS와 해외직구 등을 통해 손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인데, 10대 마약사범은 지난해 481명으로 5년만에 4배나 급증했습니다.
그 만큼 일상 속으로 마약이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는 얘깁니다.
검찰도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까지 만들어
최근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 현장에서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영상편집 김명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