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총선이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
여. 야 모두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와 달리 지역 정치권 관심은
현역 물갈이 폭에만 맞춰지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TK 물갈이론'를 일찌감치 꺼내든 건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CG]
홍 시장은 지난 1월 존재감 없는 지역 정치권을 향해 동네 국회의원들을 모두 물갈이하고
새로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두달 뒤 기자실을 찾아서도 같은 얘길하며,
지역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달 9일)}
"올라가서 한마디도 못하고, 동네에서만 갑질하
는 국회의원은 구의원이나, 시의원하는 게 맞지.
뭐 하러 국회의원까지 합니까?"
지난 21대 총선에서 TK 지역 현역의원 교체율은
64%, 대구는 12명 중 4명, 경북은 13명 중 4명이 살아 남았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이보다 물갈이 폭이
더 클 거란 말이 나올 정돕니다.
답보 상태에 빠진 윤 대통령 지지율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인 대구경북을 발판삼아 당내 공고한 지지 세력을 만들기 위해 검사 대거 공천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탓에 미리 표밭을 다지려는
정치 신인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어디로 출마할 지 정도가 최대 관심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논의중인 국회 정치개혁특위
결과에 따라 국회 입성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소장]
"여소야대 정국이고, 임기 중반에 중간심판, 또는, 평가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내년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중요한 선거이지만, 국민의힘에게는 운명이 달려 있는 선거라고 봐야겠죠."
[스탠딩]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운명은 물론 차기 대권경쟁 구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앞으로 1년, 살아남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눈치싸움도 본격화됐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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