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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면 수성구 편입...주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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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3년 04월 07일

[앵커]
논란을 빚고 있는 수성구 편입과 관련해
가창면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대책위는 가창 발전을 위해 전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남효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달성군 가창면사무소에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수성구 편입을 놓고 주민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갑론을박했습니다.

찬반 의견이 여전히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덕환/ 편입 찬성 주민]
"인구가 만 이천여 명에서 지금 칠천여 명으로 급속히 줄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창에는 사실 선거 때마다 공약만 남발했지 발전된 것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김현서/ 편입 반대 주민]
"지금 홍준표 시장 말씀이 그냥 단순하게 명목적인 행정구역 개편입니다. 모든 일에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걸 분명히 밝혀주셔야 하고..."

주민들은 의견은 달라도 이번 기회를 가창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에 따라 가창 대표 단체인 번영회 내에 수성구 편입 문제를 담당하는 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번영회 임원과 찬반 양측 주민 등 15명 정도로 구성될 대책위는 전체 주민 의견을 수렴해 대구시와 달성군, 수성구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김화열 / 가창면 번영회장]
"대책위를 통해서 수성구나 대구시나 달성군에 저희들 지역에 필요한 것을 요구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주민 화합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제안으로 다시 불거진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자발적인 주민 대책위를 통해 이번에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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