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역할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4월 07일

[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대구 달서 을의
3선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호영 의원에 이어 원내대표를 연속 배출하면서
당내 대구경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갑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안배론은 힘을 얻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 자리는 지역 출신 3선의 윤재옥 의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윤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109표 가운데 65표를 얻어 44표에 그친 4선 김학용 의원을 제첬습니다.

첫 일성은 '당의 화합'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당선을 위해)오늘까지 제가 가지고 있던 당내 의원 리스트에 동그라미,세모,곱표한 리스트를 다 찢어버리겠습니다 항상 소통하고, 많이 여쭙겠습니다."

윤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영남권 당 대표와 원내대표 조합으로 내년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관건은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차를 뒷받침해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에서 어느 정도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느？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야당과 이견이 있는 쟁점들도 산적해 있는 상황,

여기에다 최근 당 지도부의 잇단 실언이 논란이 되고 있어, 무게 중심을 잡는 역할도 요구됩니다.

[엄기홍 /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총선이 1년 정도 앞으로 다가왔죠 따라서, 당 안팎에서 상당히 조심을 해야 되는데, 최근 많은 말 실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내대표로서 당의 규율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탠딩]
"대구경북의 시각으로만 보면 주호영 의원에 이어 또 다시 지역 출신의 원내대표를 배출해내면서 당내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