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전 100년을 맞은 대구 서문시장에 이른바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이 추진됩니다.
역사의 기로 때 마다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나라를 위해 힘 모았던 대구의 정신을 기리고 미래 100년에 힘을 더하기 위해섭니다.
윤 대통령이 서문시장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만큼 국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 정 기잡니다.
[기자]
서문시장과 인접한 계성중 일대 만 3천 5백여 제곱미터 부지.
바로 이곳이 이른바 구국운동기념관이 들어설 자립니다.
'서문'과 '구국'의 시작은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23년 경제 자립을 위한 대구 물산장려운동을 시작으로 외세에 맞선 3.1, 3.8 만세운동, 독재에 맞선 2.28 민주운동, 그리고 섬유산업의 성장까지.
나라가 위기에 처한 순간마다 들끓은 민중의 힘은 서문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1일, 서문시장 기념식)]
"대구의 파란만장한 역사 가운데서 서문시장은 늘 시민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서문시장은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그러기에 서문시장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이전 100주년을 맞아 구국을 주제로 한 기념관과 함께 차량 천 대를 세울 수 있는 지하 3층 규모 주차장을 건립합니다.
지금의 주차장은 시장을 찾는 이들을 위한 열린 광장으로 재편합니다.
대구시는 구국의 역사를 기반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대규모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한 상탭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지난 1일, 서문시장 기념식)]
"서문시장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 100주년 사업을 지금 대구시와 (대통령실이) 협력해서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오셨기 때문에 협의 중인 100주년 사업이 아마 무난히 잘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렇죠?"
역사의 기로마다 뜨거운 민심으로 화답했던 대구 시민들과 서문시장의 지난 100년 역사를 기리고 다음 100년을 약속하는 일은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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