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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주민 경로당서 뜬 눈으로 밤 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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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4월 04일

[앵커]
영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2개 마을 주민
60여명이 대피했다 귀가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경로당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지만
갑자기 집을 두고 대피한 어르신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마음을 졸였습니다.

계속해서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어제오후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2개 마을 주민 60여 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긴급 대했습니다.

주민 50여명 은 오후 늦게 귀가했지만
오운 2리 마을 주민 10여 명은
경로당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급하게 대피 나온 어르신들은
빵과 라면 등으로 저녁을 때우며 잠을 청해보지만
두고 온 집 걱정에 뜬 눈으로 밤을 새며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강 옥순/ 마을 주민 ]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우리가 모여 있었거든요 불난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로당에 대피한
주민들을 찾아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밤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산불이 민가 쪽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영팔 / 경북소방본부장 ]
"민가 쪽은 다 방어됐기 때문에 번질 우려는
전혀 없는데 연기도 내려오고 혹시 모르니까
그냥 다 대피해 있는 겁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뜬 눈으로 밤을 새운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TBC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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