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영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현재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입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 20여명이 몸을 피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낙성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15분쯤
영주시 평은면 박달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 시간까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불이 번지자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7대와 장비 80여 대,
인력 5백여 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는데
해가 지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평은 1리와 오운 2리 등 인근 주민 20여 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 사찰과 우사 방향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양봉장의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데 산불 영향 구역은 90헥타르,
화선은 7.9km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 야산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야간에도 산불특수대응단 등
4백여 명을 투입하고 야간산불 확산 및 진행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기위해 소방드론을 띄웁니다.
산불 현장과 인접한 봉화군도
산불이 번지면 상운면 구천리
주민 20여 명을 즉시 대피시키기 위해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메마른 날씨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내일부터 6일까지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갑니다.
경상북도와 23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6백여개 감시초소와
감시탑에서 밀착 감시에 나섭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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