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구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
국내외 정상급 선수와 일반 참가자 만 5천여 명은 도로 위를 달리며 화창한 봄을 만끽했습니다.? ?
박정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마라톤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온 시민들,
세계 정상의 선수들 만큼이나 대회에 진심입니다.
인증샷은 필수.
출발 전 치어리딩과 몸풀기 운동도 마냥 즐겁습니다.? ?
학교 선후배와 함께 참가한 고등학생은 자신 있게 1등을 노립니다.?
[백승민/참가자]
"학교에서 마라톤 대회가 있다 해서, 마라톤이라는 대회를 한번 나가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 1등 할 겁니다, 1등!"
세계육상경기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승격된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습니다.
대회에는 16개국 선수 184명과 동호인
만 5천여 명이 참가했는데, 에티오피아의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 선수가 2시간 6분대 기록으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습니다.
[Josh/참가자]
"2023 대구국제마라톤에 참가하게 되어 무척 신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이 행사를 못했던만큼, 아침부터 모여 있는 사람들의 열기가 뜨거워서 즐겁네요."
이번 대회에서는 거리의 응원단들이 진풍경을 이뤘습니다.?
구간마다 자리잡은 2천여 명의 응원단은 노래와 함성으로 열띤 응원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예핑/경기 참가자 가족]
"날씨 너무 좋아서, 안 그래도 오늘 나들이 가야 되는데... 나들이 좀 늦더라도 아들 완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왕밍 화이팅!"
봄꽃처럼 도심을 붉게 수놓은 마라토너들,
마스크 없이 도로 위를 달리며 되찾은 일상과 함께 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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