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닥터리로트 순서입니다.
오늘은 치매 다음으로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뇌 질환 파키슨병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특별한 예방법도
없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권오대 대구가톨릭대병원 신경과
교수입니다.
[권오대 교수]
치매, 뇌졸중과 함께 세계 3대 노인성 뇌 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은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빠른 병원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겠습니다.
초기에는 손발이 떨리고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근육 강직이 있고 전반적으로 행동이 느려집니다.
병은 서서히 진행되며 악화되는데 몸통이 앞으로 구부정해지고 잘 넘어지며 치료받지 않으면 걷기도 어렵게 됩니다.
냄새를 못 맡고, 변비, 수면장애, 자다가 팔다리를 휘젓거나 고함을 지르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불면증, 우울증, 치매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부 소화기 약물이나 정신과 약물로 인해 약물 유발성 파킨슨증, 경추 디스크, 뇌 혈액순환 장애, 수두증 등이 파킨슨병으로 오인되기도 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서 발병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하는 도파민 효현제 등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우울증 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을 복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이 잘 지낼 수 있지만 병이 심해지면
심부 뇌 자극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이나
파킨슨병 전문의에게 처방받지 않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질병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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