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미술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대구 아트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작가와 관람객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번 행사의 최대 화두인데,
코로나로 단절됐던 소통의 창이
올해 다시 활짝 열렸습니다.
(문화 문화인),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13년째를 맞은 대구 아트페스티벌.
참여 작가 수부터 작품 규모, 행사 내용까지
코로나 이전 소통과 공감, 그리고 대중화라는 페스티벌의 중심 화두를 되찾았습니다.
대구 아트페스티벌에 작품을 선보이는 이는 모두 240여 명, 대부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입니다.
<정세벽 / 참여 작가>
"왜 이 작품을 어떤 생각으로 그리셨어요?라고 물어봐 주시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그러다 보면 교감이 되고 진짜 좋은 아이디어를 제가 또 받을 수도 있고요."
올해 아트페스티벌은 1, 2부로 주제를 나눠 다양한 기획전이 마련됩니다.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는 1부에서는
수채화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수용성 페러다임전과 어반스케치 특별전이 눈길을 끕니다.
4일부터는 민화 특별전 등이 선보이는데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며 함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백영화 / 대구시 범어동]
"(코로나로) 2, 3년 동안에는 갇혀 있는
생활 같았는데 지금은 여러 작가님도 뵙고
또 배우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내년에 하면 또 올 거예요."
대구 아트페스티벌은 해마다 평균 2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지역 미술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노인식 / 대구미술협회 수석부회장]
"전문 작가들도 많은 참여를 했지만 올해는
좀 다르게 민화나 공예 쪽에, 생활 미술인도
적극 참여를 하셔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23 대구 아트페스티벌은 다음 달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이어집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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