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후적지 개발..8월쯤 청사진

사회부 김낙성
musum71@tbc.co.kr
2023년 03월 31일

[앵커]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옮겨 가면서
후적지를 어떻게 개발할 지도 관심입니다.

대구시는 8월 중으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인데
최근 관련 용역 결과를 내놓은 북구청도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개발 계획을 다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낙성 기잡니다.

[기자]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달성군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축구장 22개 크기, 15만 4천여 제곱미터의
후적지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북구청과 긴밀히 협의해 8월 중으로 용역 결과를 내놓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숙현 / 대구시 농산유통과장]
"현 도매시장 부지 개발 방안에 대해서는 북구청에서 5월 말까지 자체로 용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는 북구청과 협의해 8월까지 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북구청은 최근 후적지와 주변지역 개발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후적지와 팔달, 금호동을 묶어 내륙항만도시 건설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팔거천 경관 개선과 수변 공간을 활용한 신도시 건설, 대규모 쇼핑단지와 호텔 유치 등
새로운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배광식 / 대구 북구청장]
"8월에 (대구시가) 개발 구상을 만들 겁니다. 만들면 그걸 우리 구민들한테 설명회를 거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을 하고 주민들이 동의한 큰 그림을 만드는 게 우리 구의 목표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신공항 배후도시로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복합물류센터나 금호강과 연계한
도시융합특구 조성 등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합니다.

[최수열 / 대구 북구의회 의원]
"주민들이 고용이 될 수 있는,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창출돼야 되고 그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주변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이 들어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이 결정된 만큼
후적지 개발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영상취재: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