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인 화신이
중국 공장을 운영하다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영천으로 돌아와 대규모 공장을 짓습니다.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8백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예정인데,
이처럼 국내로 복귀한 기업수는 전국에서
경북이 가장 많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구성 - 기공식 기념 발파]
연 매출 1조 원이 넘는 자동차부품 기업인 화신이
영천에 둥지를 틀기 위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2025년까지 총 8백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와
자동차 창틀 경량화 제조 시설을 짓습니다.
2015년 완성차 부품 공급을 위해
중국 창저우시에 진출했다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영천으로 돌아왔는데, 지난해 11월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정서진 / 화신 대표]
"신공장을 계기로 영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화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의 첫 입주로
영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협력사까지 3백여 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영천이 차세대 자동차 부품 소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최기문 / 영천시장]
"화신의 신공장이 준공이 되면
120여 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기업 유치와 미래 차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신이 영천으로 돌아오면서
경북 지역 복귀 기업이 19곳으로 늘었습니다.
산업부가 선정한 국내 복귀 기업 127곳 가운데
현재까지 경북이 가장 많습니다.
경상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법인세 조정 등을 통해 2020년 이후 10개 기업으로부터
3천 5백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U턴 기업이 경북에 잇따라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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