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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방소멸위기 외국인 유치, 공동체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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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3년 03월 24일

[앵커]
TBC는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올 한해 기획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상북도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유치와 공동체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소멸위기 지역에 도입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크게 확대하고, 비자센터를 만들어 외국인 유치부터
정착까지 적극 지원합니다.

먼저,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 지방소멸 극복 필러 ===

두 달 전부터 영주의 한 농공단지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의 소 성화프씨,

임금 수준도 높고 5년까지 이곳에서 일 할수 있어 가족까지 데려올 생각입니다.

[소 성화프 / 캄보디아 출신]
"앞으로는 아내도 데려와 같이 살고
아들, 딸들도 같이 데려올 생각입니다. 한국 살면서 월급도 많이 받고 생활이 너무 좋습니다".

이처럼 영주와 의성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영주권 바로 아래 단계인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시작해 29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내년에 19개 시.군으로 확대해
천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하고
경북 비자센터를 만들어 외국인 입국부터
인력공급, 귀화까지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경북에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은 지난해 11월 기준 10만명에 달하는데다 K-문화 영향으로 한국 이민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지방정부에서 외국인 자녀와 부모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광역비자 제도' 도입을 위해 법무부, 법제처 등과 협의를 한데 이어
지역 정치권과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수 /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앞으로는 광역 비자제도를 도입해서
직접 우리가 해외에 나가서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부모님들까지 함께 초청하려고 합니다".

외국인 유치와 교육, 기업체 인력 공급과 정주까지
외국인 공동체 조성 관련 정책들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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