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어제부터 해제됐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인데
대부분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사용했고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안상혁 기자가 시민들의 반응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대구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안입니다.
이용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3년 동안
마스크가 이제 습관이 됐다며
착용하는 게 편하다고 말합니다.
[이진식/대구시 대명9동]
"(황사가) 계속 와서 안 좋다고 그러잖아요 미세먼지 때문에. 그러니까 사람들이 많이 쓰고
오늘 저도 안지랑역에서 타서 보니까 전부다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고요. 습관화가 되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은 전동차마다
한 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대부분 나이가 적었고 나이가 많은 시민들은
100%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정윤서/대구시 사월동]
"솔직히 답답한 게 큰 것 같고 감기 수준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안꼈습니다."
버스를 타거나 내릴 때도 마찬가지로
버스 안이나 승강장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김동용/수성동]
"나이를 먹으니까 황사도 오고 그래서 자연스레 쓰게 돼요. 예방차원에서 그런 거죠. 계속 썼어요 지금까지."
마트나 역사 등 대형 복합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됐습니다.
외부 공간과 구분이 애매하고 조제보다는
일반 의약품 판매가 많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일반 약국이나 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돼,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
(영상취재 김도윤 영상편집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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