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대구를 찾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미분양 해소를 위해 기업의 자구책을 주문하고
국가산단 조성과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1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만 3천여 가구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급증하는 미분양 물량에 따른 건설업체와 금융권 위기감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재건축.재개발로
분양가가 비싸 수요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업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를 가지고 정부에 손을 내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자구노력이 강도높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지난 주 발표한 대구 국가첨단산업단지는
도심융합특구와 대학 연계 캠퍼스혁신특구 등
인근 거점과 연계해 산업벨트로 구축됩니다.
빠른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10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부처와 지자체, 기업 등으로 범정부 지원단을 구성해 원스톱으로 추진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상당수 기업과 입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래 50년을 이끌 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상당수 기업과 미리 접촉을 했고 앵커기업들이 다수 들어오기로 했기 때문에 (전국 국가산단 중에서) 저희들이 상당히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원장관은 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빠르면
이 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며 조성 계획에 대구시의 비전을 담아내고 공기업 참여와
교통망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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