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최근 늘면서 대구공항 이용객 수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중국 관광 비자 발급 재개로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어
지역 관광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효주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전 대구 국제공항입니다.
일본으로 향하는 여객기 체크인 카운터 앞이
이용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긴 줄에 체크인 카운터 대신 셀프 체크인 기계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이예서 / 일본 여행객]
"코로나 이후로 처음이라서 어제 잠도 못 자고, 거의 세 시간 정도 자고 나온 것 같아요. 설레서."
국제선 운항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 공항 이용객 수도 조금씩 예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cg]
올들어 지금까지 대구 공항을 찾은 여행객은
모두 53만 9,527명.
1년 전 361,376명보다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공항 운항편도 2,180편에서
3,118편으로 43% 늘어났습니다. [out]
특히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국제선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여기에다 최근 중국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되면서 대구~장가계 노선을 비롯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취항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현재 추세로 볼 때 중국 관광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진식/ 여행사 대표]
"(중국 여행은) 정체되어 있는 수요들이 좀 있다보니까 문의량이 계속 꾸준하게 늘고 있고, 북경, 상해, 백두산, 장가계, 황산 그런 쪽 위주로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티웨이 항공의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70%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에서 항공사가 중국 노선 확대 검토에 나서면서 지역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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