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이번 달 국회 통과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를
2029년으로 앞당겨 발표하면서
특별법 통과에 부정적이던
부산지역 야당 의원들의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국토위 법안심사소위는
오는 21일 특별법을 심사합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정부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시기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일정에 맞춰 2029년 12월로 발표했습니다.
당초 2035년 개항 목표가 크게 앞당겨졌는데,
공사 기간이 9년 8개월에서 5년으로 대폭 단축됩니다.
[정문경 / 한국지반공학회장]
“공기 단축 방안이 원활히 추진되면
2024년 말 공사에 착수하여 2029년 12월에는
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은 정부의 발표에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에 부정적이었던 부산지역 정치권의 입장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TK 신공항이 가덕도 신공항보다 우선 추진돼
먼저 개항하거나 공항의 성격 중첩, 규모 등을 이유로 부정적이었지만 정부의 발표로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오는 21일 TK 신공항 특별법을 논의할 국토위 법안심사 소위 통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실제 지난달 소위에서 제기됐던
11개 쟁점 사항에 대해 여,야와 정부가
대부분 의견 조율을 마친 상태입니다.
[강대식 / 국민의힘 의원(국토위 법안소위)]
"여러 가지 쟁점 사항은 있었지만 관련 부처 또 소위의 위원들을 만나서 다 해소를 했는 상황이고 조금 한 가지 정도 걸리는 부분도 곧 만나서 다 해소를 해서 21일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법안소위 문턱을 넘으면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 통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되면서 TK 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 명분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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