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말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전당대회에서 체면을 구긴 TK에서
주호영 의원에 이어 원내사령탑을
배출할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이제 관심은 국민의힘 차기 원내 사령탑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임기가 다음달 끝나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는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지고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을 맡아 국정동력 싣기에 최적화된 인물로 평가받지만, 문제는 수도권 안배론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해 수도권 의원이 영남 출신 당대표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겁니다.
[CG]
윤 의원은 TBC와 통화에서 수도권 안배론은 원내대표에 출마한 수도권 의원들의 논리일 뿐이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대구.경북에서 현 정부의 성공도 이끌어야 한다며, 지역 의원이 주요 보직에 포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이 원내 사령탑으로 오르지 못하면 당내 TK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당직 인선에 이름을 올린 지역의원은 2명,
구자근 의원이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되고,
강대식 의원이 지명 최고위원에 깜짝 발탁됐습니다.
[강대식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역 민심을 지도부에 잘 전달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금까지 우리 시민들이 신공항특별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는데, 3월달 안에 꼭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탠딩]
"지역 정치권은 원내대표 선거에도 이른바 윤심이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색맞추기식 지역 안배보다는 경험과 능력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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