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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명령어 입력 전문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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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3년 03월 15일

[앵커]
최근 정보 통신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대화창을 통해 물으면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답변하는 방식인데요.

기업은 물론 대학과 행정 분야까지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챗GPT 열풍을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지역 한 대학교 수업 시간,

한 학생이 나와 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 대화창에
'망원경을 발명한 사람이 누군지' 물어봅니다.

명령어가 입력되자 언제, 누가 망원경을 발명했는지 관련 내용이 문장으로 제시됩니다.

마치 사람이 대답하는 듯 답변을 내놓은 건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해
결론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인공지능'입니다.

[정수민/대학생]
"그냥 딱딱하게 인터넷에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대화형 인공지능이니까 대화를 하듯이 물어볼 수 있어서 저도 편한 게 있고 그래서 여러모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조은진/대학생]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위도 다양하고 다양한 학과에서 사용한다면 잘 사용될 것 같습니다."

[구성 - 대구경찰청 챗GPT 활용 방범 영상]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대구경찰청은 챗GPT를 활용해
전세사기 예방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말하는 가상인간을 통해
범죄 예방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경찰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건데
경찰은 물론 지자체와 기업 등에서
챗GPT 활용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엄홍수 / 대구경찰청 홍보계장]
"앞으로 우리 대구경찰이 시민들에게 약속드렸던 시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알리고 그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적극 활용할 생각입니다. 저희에게 든든하고 유능한 동료가 한 명 생긴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챗GPT를 경북 실정에 맞게 바꾼 '챗GDI'라는
경북형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어
정책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 [비디오월 안상혁 기자 출연]===

지금 보시는 화면이 챗 GPT 대화창입니다.

대화창에 'TBC 방송국 어떤 곳입니까?'란
질문을 넣어보겠습니다.

1995년에 설립된 지상파 방송이란 설명이 나오는데
방송국이 '대전시 유성구에 있다'는
잘못된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챗GPT가 100% 완성된 인공지능이 아니라
수정이 필요한 서비스고
어떤 질문을 넣느냐에 따라 결론도 천차만별입니다.

좋은 질문을 하면 좋은 답변을 내는 것인데
인공지능을 통해 가장 좋은 결론을 얻는
'프롬프트', 명령어가 무엇인지 연구해
입력하는 직업군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사람 대신 생각하고
또 결론까지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시대,
챗GPT를 기반으로
우리 일상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TBC 안상혁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영상편집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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