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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메타버스 시대 선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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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3년 03월 11일

[앵커]
최근 메타버스 산업이 각광받고 있지만 우리 일상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대구에서는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가 만들어져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경북은 가상 공간에서 신라를 복원하고 한류 전당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지역 메타버스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게임 화면 같아 보이는 이곳은 메타버스로 구현한 서울 광화문입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비롯해 각종 참사현장을 추모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 공간입니다.

아직까지는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올해부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버스 수도를 선언한 경북은 올해 경주 신라 왕경과 한류 메타버스 전당을 선보이겠다는 목표입니다.

경북연구원이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주 신라 왕경 복원은 이미 상당 부분 연구가 진행돼 8세기 신라의 모습을 실사에 가깝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류철균 / 경북연구원장]
"신라 왕경 메타버스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이 되고 지역의 메타버스 기업들이 일어서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 게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캠퍼스를 선보였던 영남대 학생들이 뭉친 신생업체도 눈길을 끕니다.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고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 업체는 LG를 비롯한 대기업과 메타버스 관련 협업을 진행하며 MZ세대의 시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서승완 / 메타버스 콘텐츠 업체 대표]
"어떤 물리적인 경계, 제한 이런 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사라지게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저는 그 지점을 준비해야 된다고 봐요."

오는 2030년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13조 달러가 넘을 전망입니다.

메타버스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대구경북의 메타버스 현주소를 다룬 <박정의 이슈로드>는 일요일 오전 9시 방송됩니다.
TBC 박정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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