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도립 안동의료원을 도청 신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안동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이후
환자가 줄어 적자 폭이 커지는데다
경북 북부권 공공의료 기능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을 연 지 100년이 넘은 안동의료원입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이후 급감했던 환자 수가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적자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물도 너무 오래돼 신.증축의
필요성이 크지만 현재 병원 부지에는
마땅한 공간이 없습니다.
경상북도는 도청 신도시에 추진하던
경북대병원 분원 유치가 여의치 않은데다
안동 구도심에 대형병원 2곳이 있는 점을 감안해 신도시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진현 /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기본적으로 경제적 타당성, 합목적성,
국비 확보 가능성, 그다음에 지역민들의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안동의료원은 이에 따라
도청 신도시 어린이재활센터와 통합해
신도시 병원 부지에 이전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타당성 용역조사를 합니다.
[이재태/ 안동의료원 공공의료 본부장]
"내년 초까지 전체적인 입지에 맞는
예산이 얼마만큼 들고 어떤 길로 나가야 될지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기 위한 공청회도 하고 보고서도 만들어서 제출할 예정입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청회 등을 거쳐
2028년 도청 신도시와 영주, 예천 등
경북북부권의 공공 의료 역할을 하는
3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개원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300병상 규모로 신축하려면
천억 원 정도의 재원이 필요한데,
경상북도와 안동의료원은
북부권 공공의료 기능 확대 필요성을 내세워
국비 반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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