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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체제 당직 인선 착수...총선 물갈이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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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3년 03월 10일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 체제의 당직 인선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구미 출신의 구자근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내정됐는데요.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존재감 없는 지역 의원들의
물갈이 폭이 커질 거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 비서실장에
구미 갑을 지역구로 둔 구자근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나타난 TK 표심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나머지 당직 인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친윤계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 색채가 옅은 윤재옥, 송언석, 이만희 의원 등이 주요 당직자로 거론됩니다.

관심은 내년 총선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린 김재원 전 의원 역시,
내년 총선에 국회 입성을 노리는 상황에서
현역 물갈이가 이뤄질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CG]
김 신임 대표 캠프측 관계자는
TBC와 통화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가 마주한 TK 민심은 현역의원들에
대한 성토 뿐이었다며, 이런 사실을 김 대표가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구경북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한 만큼
지역 현안 추진에는 힘이 실리겠지만, 존재감없는 지역 의원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수 밖에
없는 분위깁니다.

특히, 정권 초기에 치르는 총선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구 경북은 늘 희생양이 돼 왔습니다.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실종돼 구심점이
사라진 지도 오랩니다.

[엄기홍 /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역 유권자의 절대적 지지를 받기 때문에 당내 지도부 입장에서는 전략공천이 쉬운 지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쟁력있는 후보가 당선 돼 지역에 반응하는 후보를 배출하기는 어렵지 않나..."

[스탠딩]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바라는 당심을 확인했지만, 갈수록 희미해지는
TK 정치권의 존재감도 다시 한번 각인됐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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